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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증상 치료를 위해 알아야 할 3가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10 10:50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김준태 원장 (사진제공 : 프리허그한의원)

아토피는 흔히 몸보다 마음이 더 괴로운 병에 속한다. 아토피를 심하게 앓게 되면 가려움, 각질, 진물 등의 피부증상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토피치료를 결심한 대다수 환자들이 ‘아토피를 단순 피부 이상으로 여기고 피부치료에만 집중’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으로 보고 있다. 면역에 이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면역 자체의 문제, 스트레스와 같은 극도의 상황으로 인한 신경계의 문제, 수면부족, 생리 주기, 피로감, 갱년기, 사춘기 등으로 인한 내분비계의 문제 등에 있다. 이후 면역이상이 발생할 경우 피부 보호막인 피부장벽을 무너뜨려 아토피의 반복적인 가려움과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김준태 원장은 “면역이상 외 나머지 단계들을 함께 이해하고 있다면 아토피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아토피는 총 3단계에 거쳐 발생한다. 첫 번째 과정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면역이상 단계이다. 면역이상이란 우리 몸을 조절하는 면역, 신경, 호르몬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은 내부와 외부로 나뉘어 있으며 내부에서 발생하는 경로는 과격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이 있고 외부에서 유입하는 경로는 인스턴트 및 기름진 음식, 과식, 야식과 같은 음식 섭취가 등이 해당한다.  
 
두 단계를 거쳐 면역 이상과 염증유발 물질이 증가했다고 해서 모두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단계인 열의 불균형으로 인해 피부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위와 같은 과정은 아토피치료를 위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과도한 열을 진정시킨 후, 내부 혹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염증 유발 물질을 줄여 염증을 개선하는 단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체의 조절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체력을 높이고 불균형한 체질을 개선하는 단계로 치료가 이뤄진다면 아토피 없는 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아토피는 피부증상과 심리적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한다. 따라서 얼굴이나 상체로 열이 오르거나, 구취와 다크서클이 있거나, 혹은 배에 가스가 차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통과 생리불순이 있다면 체열진단과 알러지 진단, 호르몬 진단과 같이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아토피 원인치료가 필요하다.
 
환자 스스로 아토피 발생 원인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토피증상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지름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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