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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회담 싱가포르 확정, 문 대통령 '중재역' 행보 빨라질 듯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5-11 09:5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핫라인' 통화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내달 12일 싱가포르 개최로 확정되면서, '중재역'을 자임하는 문 대통령의 조율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졌는데, 핫라인 통화는 언제 하느냐'는 물음에 "조만간 이뤄지겠지만 날짜는 특정 지을수 앖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3층에 설치 돼 시험통화를 실시 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사진제공=청와대)

싱가포르가 북미회담 장소로 확정된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고서 알았다"면서 6.13지방선거 전날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일이다. 지방선거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할 때에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2곳이 싱가포르와 판문점이었다"며 싱가포르가 애초부터 유력하게 논의가 됐다고 전했다.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졌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공식초청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참가문제를 협의 하는 과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참관 일정과 관련해 진척 된 것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5월 안에 할 것이다"면서 "논의하는게 아니라 초청 주체가 북한이니, 북한이 준비해서 통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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