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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北 핵 완전폐기시 美 민간투자 허용 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5-14 10:27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9일 김 위원장은 방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은 북한 정권교체도 하지않을 뿐 아니라 확실하게 안전보장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한다면 미국의 민간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만약 우리가 비핵화를 얻는다면 제재 완화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면서.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대북 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통해 미국 민간자본의 대북 직접 투자를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미 정상 간 합의 위한 첫 좋은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북한이 주장한 단계적·동시적 해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평양을 방문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귀환했으며, 김 위원장과의 '2차 회담'을 통해 많은 시간을 가졌으며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따뜻하고 건설적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김 위원장이 "요점을 잘 알며, 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는지도 알고, 서방 언론을 보며 세상이 말하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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