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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2명 살해 20대 남성, 경찰에 자수 "정신병 앓고 있다" 진술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5-28 11:39

(사진= YTN 방송 캡처)

경비원 2명이 한 남성에 의해 살해됐다.

지난 27일 서울 수서 경찰서는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강모(28)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쯤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의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했다.

사망한 경비원 2명은 처남 매부 관계로 확인됐다. 한 주민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강 씨의 행동이 이상해 편의점 아주머니께 주의하라고 말씀드리니 '그거 내 아들이고 정신에 문제가 있으니 말 걸지 말고 조심하라'는 답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강 씨는 범행 후 경찰을 찾아 자수했으며 "정신병을 앓고 있다" "위층에서 환청이 들렸다"라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씨가 층간소음으로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강 씨 세대는 소음과 관련한 민원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비원 2명 살해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28일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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