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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장릉·향교 등 문화재 활용사업···체험·공연·답사 역사 속 시간여행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8-05-28 11:47

영월장릉·향교 등 문화재 활용사업.(사진제공=영월군청)

강원 영월군에서는 2018년 생생문화재사업·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이 이달부터 11월까지 영월군 대표 문화유산인 영월 장릉(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적 제196호), 영월부 관아(사적 제534호),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0호)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문화재인 장릉, 영월향교, 영월부 관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주민·국민과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의 딱딱하고 폐쇄된 공간으로 인식된 문화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년째 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올해 진행되는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이에 영월 장릉에서 진행되는 ‘도깨비와 떠나는 세계유산 영월 장릉 여행’은 장릉을 수호하였다는 능말 도깨비 설화를 주제로 도깨비 분장 체험과 야간에 장릉 일원을 답사하는‘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4회)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영월군 일원의 다양한 문화유산 탐방체험 프로그램인‘도깨비와 함께 하는 영월탐방’(1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영월부 관아, 사색(思索)에 잠기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월의 역사, 문화, 삶의 이야기를 강연과 공연을 결합해 참여자가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딱딱한 이미지의 문화재가 폐쇄된 공간이 아닌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 올해도 ‘한여름 밤의 꿈’과 ‘가을 달밤의 정취’라는 제목으로 7월과 9월 각 1회씩, 총 2회 진행된다.

또 영월향교에서는 향교의 가치와 교육적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세부 프로그램에서는 ▶어른이 되는 나(전통성년례), ▶花려한 하루(화전놀이), ▶추억 속의 그대(전통놀이)로 감성형 체험프로그램이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잊혀져 가는 향교가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문화사랑방으로 변모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재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국민 누구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는 동시에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향후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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