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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2018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5-30 11:47

물리학과 홍순철 교수팀에 28억7500만원 지원
울산대 물리학과 홍순철 교수(뒷줄 가운데) 연구팀이 나노 공정실에서 회로 패튼 구현 장비인 마스크 얼라이너(mask aligner)로 나노 소자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대)

울산대는 홍순철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8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오는 2024년 2월까지 28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대 물리학과는 지난 2015년 조신욱 교수 연구팀의 ‘저차원 나노 물질 기반 하이브리드소자’ 과제가 내년까지 23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또다시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오비탈 전류, 오비트로닉스-스핀트로닉스의 확장’이다. 오비탈(orbital)은 원자 내에서 전자가 존재할 확률 또는 어떤 공간을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일종의 함수다.

연구 목표는 오비탈의 흐름인 오비탈 전류를 직접 관측해 전자기 효과나 열전 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스핀트로닉스(스핀 전자기술)와 나노 반도체 분야의 장점을 통합해 내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전자소자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컴퓨터 처리속도 및 정보 저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홍 교수는 “오비탈 전류를 계측할 수 있으면 새로운 전자소자를 구성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계측이 어려웠던 측정 기술을 개발해 오비탈 전도 현상을 계측하고 오비탈 전류 관측이 가능한 새로운 양자 물질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공동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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