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제작한 ‘외국어 지방세 가이드북’.(사진제공=울주군청) |
울산 울주군이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지방세 가이드북을 만들어 발간했다.
1일 울주군에 따르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구성된 가이드북 2500부가 오는 4일부터 읍·면 주민센터와 군청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업체 등에 배포된다.
가이드북에는 지방세 종류를 비롯해 부동산·자동차를 구입했을 때, 음식점 등 사업장을 개업했을 때 내야 하는 지방세, 지방세 환급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울주군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이 지방세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발생할 수 있는 재산상의 불이익을 막고, 지방세 체납에 따른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김갑렬 울주군 세무2과 담당은 “글로벌 지방세 가이드북이 울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국적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에게 골고루 배부돼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울주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7149명이다. 나라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862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