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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 후보가 스님 성추행 했다” 증언 나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06-05 14:26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가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 비구니스님을 성추행 했다는 본지 보도기사를 읽은 한 독자가 SNS을 통해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며, 스님을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5월 30일/정현복 후보, 기업하기 좋은 광양 ‘헛구호’…“뒤에선 돈 요구”, 1일/정현복 광양시장 후보, "성추행 사실 아니다" vs 스님 "거짓이 진실로 바뀔까", 3일/“스님이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에게 '장문' 남긴 이유…정 후보가 네거티브한다” 기사 참조)

해당스님과 오래전부터 SNS 친구이자 가끔 절을 찾아가서 만나고 소통하는 사이라고 소개한 A씨는 “정 후보가 스님을 성추행하고도 반대로 스님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침묵할 수가 없어 솔직하게 심경을 토로한다”며 “이후 법적인 대응이 발생한다면, 법진스님과 함께 할 것”이라고 먼저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정 후보가 스님에게 악수를 요청하면서 악수한 집게손가락으로 간질간질 긁는 등 성추행을 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스님이 SNS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적시한 것을 두고 정 후보측이 반대로 스님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어 그는 “정 후보측이 김재무 선거사무소에서 만든 조작설이라고 소문을 흘리고 있다”며 “그때 당시 정 후보의 행동은 감히 밝힌데 요즘 말하는 ‘미투’에 해당되는 성추행이며, 엄격히 따지자면 위계에 의한 성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광양시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팩트가 무엇인지 알리고 싶어 글을 남긴다”며 “아무쪼록 스님을 많이 염려했는데, 당당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지금처럼 스님의 신변이 무탈하기 기원한다. 또한 시민들이 스님의 신변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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