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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계 허브 은행권청년창업재단..6년간 1200개 기업에 2800억원 투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6-07 09:35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투자한 기업이 창립 6년만에 1000개를 돌파하고 투자 액수는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지난 5일 “창립 6주년을 맞아 자체 투자 및 센터 운영 성과를 집계한 결과 지난 6년간 1200여개 창업기업에 2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7000여의 창업계 행사를 진행, 약 23만명 디캠프 공간을 다녀가며 스타트업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창업을 활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 18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6년간 투자 실적을 보면 총 2812억7000만원의 직·간접투자를 진행했고, 이가운데 2709억5000만원을 11개 펀드에 간접투자해 1063개 기업이 자금을 지원받는 데 기여했다.

나머지 103억2000만원은 디캠프가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투자했다. 수혜 기업은 지금까지 101곳으로, 투자 시점 대비 인력이 평균 86.7% 증가했다. 그만큼 고용창출효과가 생긴 것이다. 또 이들 기업은 디캠프 투자 후 총 70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재단이 직접 투자한 주요 기업을 보면 △국내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를 설립한 ‘코빗’ △P2P 대출 선발주자인 ‘에잇퍼센트’ △중소 사업자를 위한 매출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기업 ‘로플랫’ 등이 있다.

디캠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금액을 늘려가겠다”며 “이를 통해 창업 기업의 고용 확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캠프는 직·간접 투자 외에 창업공간도 제공했다. 디캠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디캠프를 방문한 사람은 약 23만 명, 협업 공간에서 일한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는 6만 명이 넘는다. 창업계 행사도 6997회를 진행됐다. 지난 2016년에는 스타트업 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디캠프 개포 센터를 추가 개관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지원을 강화했다.

디캠프 온라인 플랫폼은 스타트업 홍보 및 채용공고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정보 창구역할을 담당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디캠프는 지난 6년간 대한민국 대표 창업생태계 허브로서 역할을 했다"며 "은행권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3700억원을 추가 출연하는 등 총 8700억원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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