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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늘어난 두피각질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미은기자 송고시간 2018-06-07 10:26

발머스한의원 부산 서면점 이장석 원장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헤어스타일은 외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윤기 있는 머리는 청결한 이미지를 주지만 두피 각질이나 머리가 기름지면 불결하다는 인상을 주거나 원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이현민(가명·26) 씨는 최근 몇 달 사이 두피각질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매일 아침 머리를 감지만 반나절 가량이 지나면 머리가 기름지고 두피 각질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씨는 “비듬에 좋다는 샴푸나 각종 관리법을 따라 해봤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면서 “매일 깨끗하게 씻는데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기름지고 각질이 떨어져 주변의 시선이 두렵다. 이대로 가다간 모두가 나를 피할 것만 같아 괴롭다”고 호소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서면점 이장석 원장은 “두피각질이나 두피염증, 피지가 증가하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지루성두피염(두피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제때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두피염은 크게 기름기가 많은 지루성과 두피건조함이 주된 건성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유형 모두 체내 과도한 열 발생으로 머리와 두피가 뜨거워져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음주,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우리 몸은 부조화상태가 된다. 이 부조화는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하여 상체와 머리를 뜨겁게 만들어 두피의 유, 수분 균형을 무너뜨린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를 분비하지만 부조화상태로 인해 피지를 과다 분비해 두피 염증 및 각질,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으로 이어진다.
 
한방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을 체내 문제로 나타난 문제라고 보고 신체 조절력을 회복 및 증진하는 몸 치료를 진행한다. 지루성두피염 발생 원인이 장부문제로부터 비롯됐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서면점 이장석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포인트가 다르다. 기본적으로는 염증을 치료해 피지분비를 감소시켜야 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담당하는 장부인 부신기능을 증진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루성두피염은 의료진의 올바른 진단 및 원인치료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이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했기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유산소운동이나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 후에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어 지루성두피염환자는 무엇보다도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이는 지루성두피염 치료의 예후를 좋게 만들고 치료 시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지루성두피염 치료 부작용이나 재발이 걱정이라면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치료 전후 사진을 확인하거나 의료진의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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