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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국정치에 제3의 길 없어…安, 과 단일화 진척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6-07 23:27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딱 자르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현재로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는전혀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향해 "한국정치에 제3의 길은 없다"며 "늦기 전에 결단 내려라"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7일 국회에서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에서 하는 언행을 보면 현재로서는 단일화를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자유를 지킬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다른 후보보고 ‘관두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나는 안 후보에게 후보 사퇴하라 소리를 할 위치가 아니다. 한번도 안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관두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안 후보와 단일화에 메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독주에 대해 브레이크 밟을 것인가’이다. 한국당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 시킬 유일한 정당이라고 보는데, 이 취지에 대해 ‘적폐’라고 부르는 사람과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저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결론 내릴 준비가 된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나는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한 사람이 아니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는데, 이길 수 없으면 단일화 하라는 것은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잘못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박 후보가 텔레비전 토론회를 안 하려고 한다"며 "일반시민들이 토론을 보며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피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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