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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 측 "불법선거운동 법적 대응"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6-10 20:16

"허위 사실로 시민 기만하는 행위 참을 수 없다"
10일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온라인상에서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은 10일 홍 후보에 대한 온라인 허위·비방 게시물 작성·유포자에 대해 수사 의뢰하는 등 온라인상에서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선거를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은 인터넷 카페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구대 총장일 때 성폭행에 돈 빼돌리고' 등의 허위·비방 글을 올린 작성자를 찾아 처벌할 것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불법 여론조사 게시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앞서 홍 후보 측은 김사열 후보와 운동원들이 끝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왜곡·편집해 광범위하게 유포, 온라인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실을 적시해 지난 6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강은희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달 10일 홍보물 등에 법으로 금지한 정당 당원 경력을 표시해 시민으로부터 대구지검에 고발된 이후에도 공식 블로그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등이 표기된 게시물을 계속 올려놓고 있다"며 고발 방침을 내비쳤다.

또한 김사열 후보 측 관계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홍 후보의 교육자간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단일화 위장쇼', '강은희 후보의 2중대', '강은희 후보의 X맨'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홍 후보를 근거 없이 비방,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여론조작·흑색선전이 일상화돼 참담하고 시민들께 송구스럽기 그지없다. 허위 사실 등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며 "교육은 과정이다. 정직·배려·공정은 교육을 통해 후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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