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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싱가폴서 '세기의 회담 성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6-11 07: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오후 9시22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했다./(사진출처=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페이스북)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들은 각각 회담 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뒤 오는 12일 비핵와 체제보장의 맞교환을 둘러싼 이른바 ‘세기의 빅딜’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군기지에 마중나온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과 악수를 나눈 후 직접 공수한 의전차량인 ‘캐틸락원’을 이용해 예정된 샹그릴라 호텔로 곧바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22분(한국시간 9시 22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끝마치지 않고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출발에 앞서 가진 G7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을 '평화의 임무'라고 밝히면서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을 향해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이 단 한번의 기회(one-time shot)”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미;대통령보다 이른시간인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한 후 6시 25분께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숙소를 떠났다.
김 정은 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사진출처=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페이스북)

두 정상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아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놓고 '세기의 담판'을 벌이게 된다. 두 정상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미국과 북한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평양에 대사관 개설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여정은 철저한 보안속에 출발이 이루어졌다. 3대의 비행기를 이용해 편명까지 바꾸면서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날아 왔다. 김 위원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참매 1호'를 타지 않고 에어차이나를 이용했다. 

참매 1호가 싱가포르로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옛 모델인 만큼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 각각 묵는다. 호텔 근처는 철통 경계에 들어갔고 주변 도로는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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