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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다중이용시설 160곳 레지오넬라균 검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6-12 14:30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말까지 대형건물, 병원, 대형목욕탕,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0곳의 냉각탑수 등에 대해 900건의 레지오넬라균 오염도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냉방기 가동 시간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냉·온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는 총 782건을 검사해 냉각탑수, 샤워기 등에서 112건(검출률 14.3%)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검출시설에 대한 환경청소 및 소독관리를 실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대형건물 등에서 냉각탑수, 냉·온수시설 116건을 검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2건(검출률 1.7%) 검출돼 관리 조치했다.

레지오넬라균은 토양 등의 자연환경에 상재하며 흙먼지로 냉각탑수, 냉·온수 시설 배관 등에 오염 서식하다가 수온이 20~30℃인 하절기에 다량 증식해 노약자,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등에게서 냉방병을 일으킨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에 대해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해 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대구시 및 해당 보건소에 즉시 결과를 통보해 검출된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 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김경태 보건연구부장은 "올해도 이른 더위로 냉각기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조사를 강화해 소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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