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국립무용단 ‘향연’ 23일 울산공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6-15 12:38

초연후 매년 매진 신화 기록
국립무용단 ‘향연’ 울산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이 오는 23일 저녁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향연’은 궁중무용, 종교무용, 민속무용 등 각 장르별로 엄선한 11개의 전통 소품 레퍼토리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 안에 담아낸 작품이다. 20~30대 젊은 관객들을 포함한 전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봄을 의미하는 1막에서는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을, 2막 여름에서는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을, 3막 가을에서는 다양한 민속무용을, 4막 겨울에서는 ‘신태평무’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태평성대를 바라는 염원을 표현한다.
 
특히 3막의 선비춤에 이어지는 장구춤, 소고춤, 오고무 등은 매 공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 출연진이 함께 선보이는 신태평무는 함축적인 미학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를, 유명 디자이너이자 창작가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정제된 움직임의 궁중무용부터 신명 넘치는 민속무용까지 화려한 우리 춤의 만찬을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미장센으로 조화롭게 구성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선보이는 ‘국립예술단체 특별초청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1일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린 바 있다. 이어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9월8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볼레로’가 11월2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전례 없는 전회 매진 기록을 갖고 있는 국립무용단의 화제작을 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한국무용의 수준과 품격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VIP석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기타 공연 관련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