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모습./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
수도권 일대를 돌며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 등을 털어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는 수도권 일대에서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에서 현금 1750만원 상당을 훔쳐 온 절도범 등 1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집을 가출한 10대 청소년들로 수도권을 돌며 인형뽑기방에 설치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그 안에 있던 현금 등을 훔쳐오다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A군은 가출한 후 생활비 및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가출한 후배들을 모아 인형뽑기방에서 현금을 절취할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는 등 범행을 교사하고, 이들이 훔친 돈의 절반을 상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 인형뽑기방 업주를 상대로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내하고, 추가 피해여부를 계속 수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