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살인 등 혐의로 A(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23)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 아버지 C(53)씨의 목 등을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맞은 C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다. B씨와 어머니, 남동생 등도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1시간여 만에 기장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현장에서 발견했다.
해운대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