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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영화과, '제26회 젊은 연극제' 참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8-06-18 18:13

18~19일 대학로 해오름 소극장서 연극 '푸른배 이야기' 오후 3시.7시 하루 두 차례 공연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연극 '푸른배 이야기'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연극영화과가 '제26회 젊은 연극제'에 출전해 연극 '푸른배 이야기'를 공연하고 있다.

18일 대경대에 따르면 연극영화과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젊은 연극제'에 출전해 해오름 소극장에서 '푸른배 이야기'(정의신 작)를 오후 3시.7시 하루 두 차례 공연하고 있다.

정의신 작가는 제일교포 3세 출신으로 야쿠니쿠드레곤, 인어전설, 봄에 노래는 바람에 흐르고, 노래하는 샤일록 등을 국내무대에서 연출해 많은 국내 펜들을 확보하고 있다.

연극 '푸른배 이야기'는 지난 2012년에 쿠로텐트라는 일본극단이 동경시내 한 낡은 건물 4층에 있는 작은 극장을 문 닫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올린 작품이다.

이후 국내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무대배경을 인천으로 옮겼다.

현재는 도시개발로 사라져간 인천 남도림동(소래포구)에서 살았던 30년 전 애잔한 삶의 기억을 극중 인물 '통통배선생님'으로부터 소환하고 배우들은 다역을 통해 놀이로 종횡무진하면서 웃음과 애잔한 삶의 감동을 30년 전 삶의 풍경으로 재현해 내는 작품이다.

이번 제26회 젊은 연극제에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3학년 연극전공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공학생들은 이번 작품을 위해 작품배경이 되는 인천 소래포구 답사를 수차례 했으며, 정의신 작가 극작품연구회를 학과동아리로 개설했다.

정의신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공연하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게 직접 축사를 보내면서 "이웃나라 사람들이 살아간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 물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한국 이웃들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연극전공 학생들이 연기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혜리 학생연출(연극영화과 3년)은 "26회 젊은 연극제에 참가하기 위해 학생들이 3개월 동안 치열하게 연습했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기 때문에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연극정신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표 지도교수는(연극영화과 학과장) "이번 정의신 작가 작품은 놀이적이고 표현방식이 브레히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연극전공 학생들에게 과정중심의 연극으로 효과적이고, 참여하는 배우들의 장점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2학기부터 남양주 캠퍼스로 학과이전을 한다.

지난 1997년도에 학과가 개설돼 올해로 21주년이 됐으며 밀양, 거창 연극제등에서 작품대상, 연기상, 연출상 등 9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건표 연극영화과 학과장은 "대경대 연극영화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 2학기 부터 남양주 캠퍼스 학과 이전으로 경쟁력은 물론, 학생들이 표현하는 연극작품성도 수도권 대학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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