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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하이푸 시술 후 임신 가능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19 09:56

(사진제공=서울하이케어의원)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세포가 자궁 근육층에 착상하고 자라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하다. 최근 발병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부인과 질환으로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세포가 자궁 근육층에 착상하고 자라면서 생겨 심한 생리통 및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과다가 문제가 된다.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선근증은 그 동안 증세 완화를 위한 호르몬 치료나 근치적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선근증은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해 장기간 고생하거나 임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선근증을 하이푸로 치료한 뒤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 사례에 대한 논문이 여러 저널에 발표됐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해 국소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시술로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자궁적출이 부담스러운 미혼 여성이나 임신을 앞둔 여성에게 적합하다”며 “최근 약 6cm 크기의 선근증 병변을 가진 환자가 난임 시술을 7번 받고도 임신에 실패했지만 하이푸 시술을 받은 후 한 번에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무사히 마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푸 시술은 선근증 이외에도 거대 자근종 및 다발성 자궁근종 등 난임을 일으키는 부인과 종양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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