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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생활폐기물 스팀에너지 공급사업’ 성과 톡톡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6-21 15:50

기업체 에너지비용 절감 520억, 울산시 판매수입 666억
울산시 자원회수시설 ‘성암소각장’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암소각장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스팀을 생산해 소각장 인근 기업체에 공급하는 체계다.

스팀 수급 업체는 효성 용연 2공장, 효성 용연 1공장, 하수슬러지소각장, 삼우스틸 등 4곳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 244만5000톤의 스팀을 기업체의 제품생산 공정 에너지로 공급했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666억5000만원의 스팀 판매 수익을 거뒀으며, 기업체는 스팀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 520억원을 절감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첫해 3만6000톤을 시작으로, 2009년 11만5000톤, 201년 13만톤, 2011년 17만5000톤을 공급했다.

2012년 10월부터는 성암소각장 3호기 소각로가 증설, 가동돼 스팀공급량이 대폭 늘어 연간 20만8000톤을 공급했다.

2013년에는 연간 32만톤의 스팀을 공급했고, 매년 30만톤 이상의 스팀을 기업체 생산공정 에너지로 꾸준히 공급해 왔다.

울산시는 스팀 판매로 인한 세외수입이 시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했으며, 기업체 또한 제품가격 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스팀공급사업의 최적화를 위해 용연공단에 위치한 바커케미컬 코리아 울산공장과 지난해 11월 스팀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내년 3월부터 스팀공급을 위해 준비중이다.

이 기업에 스팀이 연간 13만3000톤 공급되면 총 5곳에 연간 44만5000톤의 스팀을 공급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외수입과 60억원 이상의 기업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규태 울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이 매년 100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해 시 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신규 공장건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성암소각장은 일일소각용량 65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으며, 중압스팀 시간당 34톤과 고압스팀 시간당 30톤의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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