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성형외과 전문의가 전하는 ‘연령별 다이어트’ 방법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송고시간 2018-06-22 13:58


한번쯤 다이어트를 해본 30대 여성들이라면 20대때처럼 살을 빼는 게 쉽지 않다는 말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렇듯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쉽게 찌고,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같은 양을 먹어도 20대보다 더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라고 하는 군살이 생기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신체 변화에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 줄고 체지방이 늘기 때문이다.

여자의 경우 20대에 20% 안팎에 지나지 않았던 체지방이 30대를 넘어서면서 30%까지 증가하고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난다. 또한 20대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먹는 것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바로 에너지로 쓰이며, 다이어트를 한다 해도 몇 끼의 식사 조절만으로도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반면 30대가 되면 점차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기초대사랑은 하루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며 체온을 유지하는 등 생명 현상에 사용되는 에너지다. 나이가 들수록 이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기초대사에 쓰고 남은 열량이 많아져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되지 못하고 몸에 축적되는 칼로리는 당연히 체중 증가로 연결된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수칙은 섭취 열량을 줄이고 소비 열량을 늘리는 것이다. 20대의 체중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무작정 한 두 끼 굶는 것이 아니라 보통 섭취하는 열량에서 100~200kcal 정도의 열량을 덜 섭취하고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평상시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계단 오르기, 산책하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볼 것을 권한다.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육량을 키우고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30대가 되면 몸의 근육이 줄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복근 운동, 아령 등과 같은 근력 강화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30대가 되면 노화에 따른 성장호르몬 분비의 감소로 지방의 고른 분포와 지방 분해를 방해해 상대적으로 움직임과 근육의 분포가 적은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게 된다. 운동으로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복부나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와 같은 부위의 지방은 ‘미니지방흡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마블성형외과병원 김형록 원장은 “미니지방흡입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쉽게 빠지지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매끈한 라인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혈관, 신경, 림프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지방이 쌓인 부분의 피하지방만을 흡입하여 탄력 있는 체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수술 후에는 병원을 찾아 사후 마시지도 꾸준히 받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방흡입수술은 멍이나 붓기,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