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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혹은 결혼한 사이라도 남자친구 또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두 경우에 다른 차이는 단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지만 이 때문에 결과도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헤어진 남자친구 혹은 바람 피는 남자친구가 왜 이 같은 판단을 하게 되었느냐에 대해 알아보면 몇 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성장환경에 의한 요인일 수 있다. 이전에 부모님의 이혼이나 한쪽이 부정을 저지른 경우를 보고 ‘나는 저렇게 되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을 품고 있지만 내면적으로 완전히 소화하거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그 행위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신해봤자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러한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이 커져 감당하지 못할 경우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부모에게서 받은 영향으로 언젠가는 자기 자신도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방어적 행동으로 바람 피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요인으로는 과거 이성교제의 부정적 경험을 통해 바람을 피울 수 있다. 이전 이성교제에서 상대방이 바람 피운 것을 목격하거나 알아차렸을 때 받은 고통 때문에 위와 같이 방어적인 행동으로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발생한다. 연락두절, 이성친구문제가 붉어졌다거나 성격갈등의 양상을 보였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아직 좋아하지만 언제 또 끝날지 모르는 관계임을 무의식적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다른 이성을 헤어지기 전부터 찾게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과거에 대한 요인이 아니라면 여자친구인 본인에게 있을 수도 있다. 다양한 문제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문제로는 ‘성’과 ‘성격’을 꼽을 수 있다. ‘성’이라고 하여 꼭 성관계를 연상하지 않아도 스킨십이나 기타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기회나 시간을 남자친구에게 주지 못할 때 다른 이성에게 의식을 돌릴 수 있으며, ‘성격’으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는 말, 행동, 상황 등 본인이 기대한 만큼 안되었을 때 튀어나오는 짜증과 감정 섞인 말을 남자친구에게 자주 하는 경우 주변에 다른 이성의 반대되는 모습을 만났을 때 큰 매력으로 다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쉽게 질리는 남자나 본능이 우선인 남자 그리고 스스로 바람피고 있는 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남자 스스로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로 다른 이성과 목적 없이 친목이라는 이름 하에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하는 경우이다. 남자 스스로도 특별한 감정이 없을 수 있으나 연인 외에 ‘여자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후배니까. 동호회 친한 사람이니까, 특별히 베풀어야 할 일이 있다 등으로 목적을 가지고 만나지만 연인에게는 ‘가벼운 바람’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다.
‘관계심리연구소 하플’은 “위처럼 유형을 단순하게 나눌 수 없는 것 또한 바람 피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한가지 혹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바람을 피울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