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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필러 시술로 인한 이물질제거,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25 09:33

(사진제공=뷰성형외과)

최근 사회적으로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여겨지면서 피부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피부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또는 수분부족이나 다이어트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탄력이 저하 돼 나이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

이로 인해 주름 및 피부 탄력 저하를 개선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마사지 등 개인적인 관리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일반적인 피부관리만으로는 근원적인 개선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자기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은 필러 시술과 같은 쁘띠성형을 의료서비스의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필러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필러제를 주사기를 이용해 꺼진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신체 부담이 적고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피부탄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필러 시술은 경험이 부족한 의료인을 통하거나 필러제로 허가 받지 않은 파라핀, 공업용 실리콘 등을 사용한 불법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부위가 붓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허혈성 변화가 생겨 피부괴사, 석회화, 종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잘못된 필러 시술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이물질제거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물질제거수술은 불법시술 등으로 인한 이물질과 그로 인해 생긴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때 염증의 정도, 이물질의 종류, 위치, 깊이 등에 따라 약물요법, 레이저, 고주파, 수술을 통한 제거 등으로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혈관 손상이나 피부 조직 변형을 최소화한 가운데 주입된 이물질을 가급적 모두 제거해 이물질 제거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물질제거 수술 후에는 개인에 따라 드물게 붓기나 흉터,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세밀한 수술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후 관리방법 역시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뷰성형외과 이윤호 교수는 “잘못된 필러시술은 이물질과 이물질의 부작용으로 인해 외형상 큰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물질 제거수술은 얼굴의 신경과 혈관, 침샘 등의 위치를 고려해 정상 조직과 얽혀있는 이물질만을 제거하면서도 미적인 측면까지 함께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수술 계획 시 얼굴 이물질제거 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단계적인 수술 플랜을 세워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이물질제거 수술 후에는 자칫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등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꾸준한 관리와 경과 체크를 통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병원 선택 시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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