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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성공률 높이는 치료, 한방에서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25 11:17


‘난임’이란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는 해결책으로, 생식세포를 조작하는 ‘보조생식술’을 시도하게 된다. 

보조생식술 중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10%정도, 시험관아기시술은 30% 내외로 알려져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이 인공수정에 비해 비교적 성공률이 높지만 여러 번 반복될수록 실패율이 올라가며 고령임신일수록 시험관아기성공률이 감소, 유산율은 증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꽃마을한방병원 위효선 원장은 “자연임신이 어려운 부부들의 경우 시험관시술이 도움이 된다. 이런 경우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시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험관아기시술 전 진행되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개선하고 몸의 자생력을 끌어올려 생식기능을 강화,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에 게재된 시험관아기 시술 시 한약, 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한방치료와 시험관 시술을 병행할 경우, 기존 약 30%를 기록하던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45%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마을한방병원의 실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한방치료가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높이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자궁 내 환경 개선 및 자궁내막의 질을 향상시켜 배아가 안전하게 착상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위 원장은 “빨리 임신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시험관시술을 여러 번 거듭해 받으면 난소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면서 “1번을 시도하더라도 착상이 잘 될 수 있는 토대, 건강한 몸을 우선적으로 만든 후 시술에 도전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꽃마을한방병원(지정기간 2018년 01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은 시험관아기시술을 고려하는 난임부부에게 3단계 한방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1단계로 시술 3개월 전 개인 체질에 맞춘 한약, 침 치료, 뜸 등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한다. 2단계에선 시술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태아의 착상률을 높이는 착상탕을 본격적으로 복용한다. 마지막으로 착상 성공 후, 유산을 방지하는 안태약이 추가적으로 처방된다. 보조생식술 전 한방치료를 위한 한약을 복용할 때는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한방부인과 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처방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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