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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7~8월의 작가 박소현展’ 개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6-27 12:29

7월1일~8월29일 갤러리 ‘쉼’
울산문화예술회관의 ‘7~8월의 작가 박소현展’ 포스터.(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육성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세 번째 주자인 ‘7~8월의 작가 박소현展’이 다음달 1일부터 60일간 상설전시공간 갤러리 쉼에서 개최된다.

2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박소현 작가는 미국 시카고예술대(SAIC)에서 공부하고 울산을 비롯한 서울, 창원, 대구, 익산 등 여러 도시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The Globe’란 주제로 작가가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뒤 한국에 돌아와 정착하며 겪었던 문화적 혼란스러움을 동·서양의 상징적 음식 이미지들로 혼합해 풀어냈다.

다양한 국가를 경험하며 느낀 본인의 모습을 반영하고자 했으며, 작가가 자란 환경과 사고 그리고 외적인 모습에서 보인 낯선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작품 소재를 살펴보면 뷔페, 김밥, 피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완성되는 요리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작가의 상황과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목탄, 잉크, 콘테 등으로 작업한 흑백의 드로잉 작품은 음식 고유의 화려한 색과 빛의 묘사가 아닌 이미지 본질에 집중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으로 감상하며 읽는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돼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예술적 감성과 생각으로 솔직담백하게 표현하며 관람객들과 시각언어로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점에서 박 작가는 자신의 환경, 사고에 따라 계속 변화된 작품을 하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의 작가 세 번째 개인전으로 무더운 여름날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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