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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충돌증후군, 부작용 없는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가능해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7-16 14:57

자료사진.(사진제공=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와 그 위에 있는 견봉 뼈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어깨를 무리하고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 운동을 즐겨 하는 일반인 등에서 자주 나타나며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평소에 어깨 움직임이 많은 직업군이라면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팔을 머리나 어깨 높이까지 들었을 때 통증 발생 ▲야간통 ▲어깨에서 평소에 뚝뚝 소리가 자주 나타난다 ▲팔씨름하는 방향으로 팔을 회전시킬 때 통증이 발생

어깨 충돌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도 무리가 없다. 주사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연골주사, 프롤로 주사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환자의 통증이 잦아들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관절내시경'은 절개를 통한 수술 대신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관절 부위를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2~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치료하기에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적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그러나 미세한 절개 후 진행되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기술력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정확한 진단 후 이상 병변만 제거해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광남 원장은 "어깨 충돌증후군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수술할 수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한 만큼 충분한 상담을 받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흉터 부담이 적으며 소요시간은 10분에 불과해 인대 재건술 등의 치료보다 적합할 수 있다"며 "어깨 질환은 혼동되기 쉬운 질환이 많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임의대로 자신의 증상을 넘겨짚기보단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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