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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개방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7-02 13:43

7월20일~8월20일 여름 한달간
울산의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에 연꽃이 피어 있는 모습.(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가 여름 한달간 시민에게 개방된다.

2일 울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가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개화 시기 등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민에게 개방된다.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하, 견학시간은 오전·오후 등으로 제한된다.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탐방 신청은 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울산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생태습지탐방 코너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최대 60.3%, 총질소(T-N) 28.1%, 총인(T-P) 18.7%까지 제거해 수질을 정화하고 있다.
 
생태습지는 5만여㎡의 연꽃과 12만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생태습지 탐방은 울주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2시간 정도 도보로 진행된다.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볼 수 있으며,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 감상과 함께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밖에 탐방객을 위해 생태습지에서 재배해 가공한 연잎차와 홍보용품을 제공하며, 연근차 시음행사도 마련된다.

손해봉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은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한시적으로 회야댐을 개방한다”며 “상수원 보호를 위해 견학 인원과 운영기간 등 제한이 불가피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야댐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했으며, 지난 6년간 울산시민과 타 지역 주민 등 2만여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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