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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유발하는 어깨충돌증후군, 조기에 진단 및 치료 이뤄져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02 16:50

(사진제공=청주 박경진굿샘정형외과)

직장인 이 모씨(32세, 청주)는 지난달 여름 휴가를 앞두고 몸매관리를 위해 헬스를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운동 중 어깨를 들어 올릴 때마다 통증이 나타났다. 이에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이 씨의 증상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밝혀졌다. 

사람의 어깨관절은 운동 범위가 비교적 넓고 광범위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어깨뼈와 관절 자체가 느슨하게 연결돼 있어 부상이나 질환 발생이 잦은 편이다. 그 중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상완골에 붙어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충돌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헬스, 야구, 골프 등 팔을 위로 올리거나 과도하게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큰 편이며 관절 내부의 충돌로 인해 머리나 어깨높이까지 팔을 올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해지면 아픈 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은 질환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증상의 상당 부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회전근개파열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개원가에서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어깨 내부 조직 손상 정도가 심해진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에 대해 수술적 치료법인 관절내시경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주변에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2~3개 만든 후 미세 현미경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이용해 병변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절개 범위가 비교적 작아 회복이 빠른 편이며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직접 병변을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때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관절 연골을 직접적으로 재생하거나 이식하는 수술이 아닌 관절 연골을 더 닳지 않도록 충돌을 막는데 목적이 있다. 수술 후에는 천천히 관절 범위를 키우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통증이 없어지는 시점에서 어깨 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에 힘써야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가 기대 가능하다.

수술 후 딱히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이는 완치가 된 것이 아니라 회복 중인 것이기 때문에 퇴원 후에도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벼운 목욕은 수술 일주일 뒤부터, 샤워는 4~6주 정도 지난 뒤에 해주는 것이 좋다. 일정 회복기간이 지난 뒤에는 해당 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내시경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통증, 출혈,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회복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완화되지만 개인에 따라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부작용 발생 시에는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년간 5,000례가 넘는 수술 경력을 보유한 박경진 청주 박경진굿샘정형외과 원장은 “어깨는 평소 활동량이 많고 관절의 움직임 또한 크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어깨충돌증후군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새롭게 개원한 박경진 굿샘정형외과는 어깨 관절 수술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 4인이 대학병원급 MRI 등 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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