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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통 내향성발톱, K-D교정기로 통증 없이 치료 가능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7-02 17:23

자료사진.(사진제공=미사 튼튼병원)

직장인 이모(32)씨는 최근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정형외과를 찾았다. 원인은 바로 내향성발톱이었다. 원래 내향성발톱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문제로 고민하던 친구가 발톱을 뽑는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가지 않고 참다가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엄지발톱에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생기면서 급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다.

내향성발톱이란 발톱 끝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톱이 계속해서 살을 파고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세균에 의해 2차감염이 일어나고 고름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내향성발톱은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원인은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발톱을 바짝 깎거나 무좀이 생겨 발톱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 하이힐 같이 굽이 높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내향성발톱(내성발톱) 초기에는 따끔한 느낌을 받거나 발톱과 접촉하는 부분이 빨개지는 것에서 그치지만 증상이 심화되면 발가락이 붓고 걸을 때마다 고통을 느낀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살을 뚫는 상황이 발생하고 아예 발톱이 아치 형태로 변형되기도 한다.

경기 하남시 미사 정형외과 튼튼병원 이효범 원장은 “예전에는 발톱을 일부 잘라 내거나 뽑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치료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뤄 상태가 악화된 이후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전하며 “최근에는 수술 대신 발톱교정기 케이디(K-D) 치료를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 발톱을 교정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K-D(케이디) 교정기란 ‘형상기억 합금’의 특성을 이용하여 휘어진 발톱을 평평하게 펴주는 역할을 해 발톱이 다시 살을 파고드는 것을 막아준다. 차가운 온도에서 탄성이 약해지고 온도가 올라가면 탄성이 강해져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파고드는 발톱에 K-D 교정기를 걸어주어 발톱을 평평하게 교정하게 되는 원리이다.

이어 미사 튼튼병원 족부클리닉 이효범 원장은 “내향성 발톱의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하이힐처럼 꽉 조이는 신발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발톱을 자를 때에도 너무 바짝 깎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미 내향성발톱이 생겼다면 살을 심하게 파고들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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