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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발생 연령 낮아지는 오십견, 정형외과 체외충격파치료로 개선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03 10:55

(사진제공=선정릉 참시원정형외과)

직장인 김 모씨(38세, 선정릉)은 몇 일 전부터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마다 어깨에 쑤시는듯한 통증이 나타났다. 이에 그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겨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심해진 통증으로 인해 필을 들어올리는데도 어려움을 겪자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기에 이르렀다. 검사결과 김 씨의 증상은 오십견으로 밝혀졌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에 통증 및 운동제한이 나타나는 관절질환을 말하며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관절낭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 모양의 막을 일컫는다. 이 관절낭에 유착과 염증이 발생하면 어깨 전체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어깨와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좁아진다.

어깨 관절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는 밤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어깨를 많이 사용하고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어깨 힘줄이나 어깨 인대가 굳어버리며 발생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오십견은 초기 증상이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가벼운 어깨통증이나 어깨 결림과 비슷한 양상을 띠어 착각하기 쉬워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은 방치하면 유착이 더욱 심해져 나중에는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했다면 병원을 찾아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오십견 치료방법은 증상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상당 부분 증상 개선이 기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이미 통증이 악화된 상태라면 체외충격파 등 비침습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체외에서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어깨 관절의 유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서 어깨 힘줄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통증을 완화한다. 이 시술은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 

비침습적 치료이기 때문에 절개나 마취가 필요가 없고,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오십견 뿐만 아니라 석회성건염 등의 기타 어깨 관절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체외충격파치료는 피부 자극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 일시적인 피부 발진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전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선정릉 참시원정형외과 임동선 원장은 “오십견은 더 이상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게만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평소 자신의 자세와 관절 건강에 대해 점검해보고 이상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체외충격파치료는 개인마다 다른 오십견 유착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따라 조사하는 에너지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 만큼 해당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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