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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발생’ ...각별한 주의 당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7-11 17:17

해외여행 시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콜레라 예방홍보 포스터.(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의 채변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V. cholera O1 Ogawa, CTX+)이 검출됐다.

환자는 30대 남성 2명으로 입국 당시 인천에서 부산까지 비행기로 이송돼 현재 격리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발열과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 같은 증상을 보인다. 구토와 탈수,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해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센터는 질병관리본부, 충남도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구축해 하절기 감염병과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조현숙 센터장은 “콜레라 발생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해외여행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시민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콜레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여름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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