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은 추억이 듬뿍 담긴, 6~70년대를 떠올릴 만한 거리이지만, 이곳을 가득 메운 음식점들은 바로 이러한 거리와 반대로 대포집들이 아닌 퓨전음식점이 많다. 그래서 요즘 익선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의 추억거리에서 맞이하는 현대식 퓨전요리. 양식, 한식, 동남아 베트남 음식 등 많은 부류가 있지만, 최근 월드컵의 여파로 인하여 ‘치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익선동에서도 닭을 이용한 요리를 찾는 치킨집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익선동 치킨인더키친을 운영중인 관계자 말에 따르면 “월드컵시즌인 현재에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반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옛날통닭과 같은 메뉴도 많이들 찾으시지만, 익선동의 경우 국내 젊은 고객들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퓨전요리집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치킨인더키친은 대표메뉴로 ‘빠네치킨’이 대표요리로 손꼽히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네파스타로 유명한 이메뉴를 파스타면 대신 치킨을 접목시켜, 분위기의 아이러니 속에서 맛볼 수 있는 맛깔스러운 퓨전메뉴이다.

더위 하면 시원한 맥주, 맥주 하면 치킨, 이렇듯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을 찾아낸 것이다. 빠네 안에 치즈가 가득한 치킨과 더불어 주변에는 특제 로제소스를 곁들인 이 빠네치킨은 튀김요리만의 느끼함 그리고 왠지 부족하여 다른 메뉴를 시켜야 할 것 같은 고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맞춤메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 치킨인더키친은 먹거리x파일에 선정된 음식점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세요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