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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깡패’되려다 어깨 통증만…어깨충돌증후군 증상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13 14:11

(사진제공=굿본재활의학과의원)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막바지 몸매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자신의 운동량을 뛰어넘어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수영복 맵시를 위해 가슴 근육 등을 키우기 위해 한 가지 운동에만 집중할 경우 관절 건강에 빨간 신호가 켜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여름철에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무리한 운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을 싸고 있는 점막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이 생기면 점액낭이 붓고 견봉 아래로 돌출되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 안쪽 힘줄인 회전근개에 무리가 오는 경우 발생하게 되며 대부분 팔을 들고 휴식 없이 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거나 스포츠활동과 관련한 반복된 동작 및 과도한 사용, 부상 또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팔을 어깨 높이로 올릴 때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며, 뒷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할 때 급격한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저녁에 누우면 통증의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려우며, 때때로 팔을 내릴 때 붙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노화현상에 의해 퇴행성 질환으로 30~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연령대별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에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상대적으로 젊은 30대의 경우 증상이 시작되면 처음에는 회전근개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며 이후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회전근개 자체의 급성부종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40대에서는 회전근개의 부분파열과 함께 심한 염증이 발생하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50대 이상에서는 노화로 회전근개가 약해져 회전근개의 전층파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충무로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며 “초기의 경우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등 비침습적 치료만으로도 빠른 통증 개선 및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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