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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MICE 주요관계자 일자리 주제 토론회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8-07-13 14:15

한국MICE협회 로고.(사진제공=한국MICE협회)

한국MICE협회(회장 김응수)는 더불어민주당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송옥주 의원)와 1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MICE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토론회에는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한국MICE협회 김응수 회장이 참석했으며, 윤세목 경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희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최원일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산업과장, 김부희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허준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한신자 (주)이즈피엠피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해 민·관·학이 함께 MICE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본 토론회는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해결방안을 관광산업의 핵심이자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융복합 플랫폼인 MICE 산업을 통해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MICE 산업은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서 제도적으로는 1996년에 제정된 '국제회의산업육성에관한법률'에 따라 본격적으로 발전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MICE 산업은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 중심 서비스 산업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광산업과는 구분되는 점이다.

MICE 산업은 국가브랜드 및 위상 제고와 외교적 입지 강화, 지방정부의 특화된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벤처기업 육성, 특수 목적 관광개발 등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MICE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책을 집행하는 일선 공무원들은 순환보직의 한계, 전문성 결여 등의 이유로 MICE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낮으며,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와 의회에서는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충분한 정책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MICE 산업을 이끌고 있는 민간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MICE협회는 권역별 MICE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MICE 기업, 컨벤션뷰로, 컨벤션센터 등 유관 조직 내 실무 담당자들로부터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이슈들을 요약하자면, 부족한 지역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직자 교육의 지방 개최와 지역에 특화되고 세분화된 교육 지원 확대, 국제회의기획업(PCO) 차원에서는 저가입찰, 지역 언론사와의 경쟁, 지역 업체 육성을 위한 가점제도의 필요성 등 입찰로 인한 불합리성에 대한 개선, 지자체, 컨벤션센터, DMO는 도시마케팅 측면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제도 마련, 컨벤션 기획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마련, 공무원 마인드 제고, KTX 노선 인천공항 연결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본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희수 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관광분야의 민관협력(제3섹터) 사업이 부진한 점을 지적하며 상호 협력기회를 만듦과 동시에 영세 관광사업자를 위한 컨설팅 지원, 창업 활성화 지원, 공공부문의 관광사업 출자, 관광사업 민관 공동펀드 조성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MICE 산업 구조에서 신규 일자리는 행사 주최기관, 비영리 단체 등 MICE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입찰 구조 개선, 도시마케팅 강화, 행사 기획 등 산업의 선순환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응수 한국MICE협회 회장은 “본 토론회를 계기로 MICE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아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하며, MICE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정부, 의회, 학계 및 유관 기관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MICE 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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