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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유발하는 척추질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 기대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16 10:31

(사진제공=마스터신경외과)

직장인 이 모씨(38세, 성수동)는 얼마 전부터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느껴지는가 하면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더 큰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은 나날이 심해졌고 골반,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나자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기에 이르렀다. 검사결과 이 씨의 증상은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로 밝혀졌다.

사람의 척추는 7개의 목뼈, 12개의 등뼈, 5개의 허리뼈로 구성되며 머리를 지지하고 몸통과 장기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이러한 척추의 뼈나 신경, 근육 등에 반복적이고 강한 통증이 나타나면 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현대인의 병’이라고 불리는 척추질환은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목, 어깨, 엉치, 하지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나 저림 증상 등 불편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급적 빠른 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질환의 종류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측만증 등 발생원인과 증상의 양상에 따라 다양하며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제때 치료를 받지 않거나 장기간 방치할 경우 통증의 만성화와 함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척추질환은 증상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진행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상당 부분 호전이 기대 가능하다. 척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치료, 고주파 수핵성형술 등이 있다.

도수치료는 의료진이 직접 손을 사용해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치료법으로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척추질환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수술 후에는 근력유지 및 근위축 방지를 통해 관절가동범위를 확보하면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특수 바늘을 이용해 환부 주위에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과 신경유착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시간이 짧은 편이며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고 시술 직후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생, 관절 주변 조직 활성화 등을 유도함으로써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은 편이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병변이 있는 디스크 내에 삽입해 균열이 간 섬유륜 부위의 이상신경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이다. 시술은 약 20분 내에 완료된다.

성수동 정형외과 마스터신경외과 홍상문 원장은 “척추질환은 증상을 초기에 발견해 조치를 취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이 가능하며, 초기에 치료를 진행할수록 심각한 허리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고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종류의 비수술 치료는 환자별 척추질환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진행하며 고령,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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