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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치료, 비침습적 신경주사치료부터 알아봐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17 09:11

(사진제공=21세기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질환 관련 진료 인원은 2007년 895만 명에서 2014년 약 1,260만 명으로 365만 명이 증가했다. 즉, 우리나라 인구의 1/4은 척추 관련 질환을 겪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척추 질환을 앓는 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주에 사는 주부 A씨(59세)는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허리 통증 때문에 디스크라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 그녀를 괴롭혔던 질환은 디스크가 아닌 ‘척추관협착증’이었다. 척추관협착증은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창증은 앞으로 숙여도 별 다른 통증이 없다. 오히려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며 오래 걷거나 서있을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한 퇴행 가속화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평소 무거운 것을 자주 들거나, 자세가 올바르지 않거나 운동 부족, 과체중일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가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협착의 정도가 심해지면 통증과 저림은 허리에서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 등으로 퍼져가고, 보행거리가 점차 짧아 진다. 

50~60대에 퇴행성 질환이 주로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병변 주위 인대를 제거하고 척추에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수술방법은 고령환자 입장에선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으로 심각한 마비 증세, 근력저하, 대소변 장애가 유발된 것이 아니라면 비침습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비침습적치료 중 하나로는 신경주사치료(fims)가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비침습적으로 디스크, 협착증, 신경 부종 및 염증, 유착을 치료하는 시술 방법이다. 시술방법은 의료진이 컴퓨터영상 투시 촬영장치를 이용하며 병변의 위치를 찾는다. 

그런 다음 주사를 병변 부위에 넣고 약물을 투입해 부종, 염증 치료, 유착 방지를 진행한다. 이 때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평소 시간이 부족해 치료 받지 못했던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으며, 일상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또한 평소 치료를 받지 못했던 50대 이상의 고령환자들도 앓고 있는 당뇨, 심장 질환과 관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만성허리통증, 수술 후 통증, 경추성 두통 및 두통, 각종 관절 통증, 인대 및 힘줄 유착부 등 다양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수술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분들이 고려할만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21세기의원 이승현 원장은 “척추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했지만, 척추 수술건수는 12년까지 증가하다 13년부터 감소했다. 이는 척추 질환 치료에 있어 비침습적 치료에 대한 중요성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듯 추 질환은 비침습적 치료부터 시작해 통증의 원인을 없애고 생활 습관 개선, 운동 병행을 하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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