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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수술의 다양한 절골법 A to Z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21 09:00

아이디병원 임종우 성형외과 전문의 원장

의술이 발달함에 따라 안면윤곽수술, 광대축소술도 수술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 무조건 v라인만 원했던 환자들의 욕구가 점점 세분화되면서, 안면윤곽수술도 t절골, ㅅ절골 등 매우 발달했다.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 안면윤곽수술, 안면윤곽전후 만 검색해도 무수한 정보가 나온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 중에도 ‘원장님 저는 ㅅ절골 할래요’, ‘저는 t절골이 맞을 것 같아요’등 절골법을 먼저 본인이 정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 후 환자에게 맞는 다른 절골법을 추천할 때면  ‘절골법이 너무 많아서, 한번만 설명해주시겠어요?’라고 되묻는다.
안면윤곽수술을 고민하고 있거나, 광대축소술을 앞둔 사람들을 위해 안면윤곽의 다양한 절골법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앞턱이 넓기만 한 경우에는 T절골로 넓은 턱의 가운데 부분을 빼내고 양쪽 뼈를 가운데로 모아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보다 갸름한 턱으로 바꾸어 줄 수 있다. T절골은 앞턱을 T자로 절골해 둥글고 넓은 부분을 제거한 뒤 양쪽 뼈를 모아주는 수술방법이다. 

앞턱이 넓으면서 길기도 한 경우에는 샌드위치 절골(이중절골술)이라고 해서 기본적인 T절골에 앞턱 길이를 줄여주는 절골이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앞턱이 넓으면서 짧은 경우에는 얼굴이 더 넓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앞턱이 짧고 넓으면 정면에서 봤을 때 사각턱 부위와 높이 차이가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얼굴이 극단적으로 네모나거나 각이 져 보이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다이아몬드절골법으로 앞턱의 폭을 줄이면서 가운데부분을 내려주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앞턱이 짧은 경우 폭만 줄여서는 갸름한 느낌이 될 수 없고 가운데 길이를 연장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다이아몬드절골법은 아이디병원의 독자적 개발 수술법으로, 국제 학술지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Global Open)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앞턱 모양에 비대칭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는데, 흔히 턱끝이 한쪽으로 치우쳐있으면서 아래턱라인도 함께 기울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턱끝 뿐 아니라 사각턱 높이까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턱끝의 중앙을 다시 얼굴의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아래턱 라인의 높이와 폭의 비대칭을 개선하면서 사각턱의 비대칭까지 함께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비대칭이 없는 사람은 없고 뼈의 비대칭이 심한 경우 연부조직의 비대칭도 함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데칼코마니처럼 얼굴이 완전히 대칭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부분 개선이 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사실 ㅅ절골, W절골, Y절골은 마치 새로운 다른 절골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T절골의 변형이다. T절골의 위쪽 가로 선을 신경선의 위치와 원하는 턱 모양을 고려해서, 양쪽으로 갈수록 살짝 내려가게 하는 것을 inverted V 절골이라고 하고, 반대로 올라가게 할 경우 Y 절골, 그리고 샌드위치 절골을 할 때 양쪽 사이드 길이를 더 줄이게 되면 W절골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턱모양에 따라 다양한 절골법이 맞춤으로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한 절골법이 만병통치약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은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앞턱의 폭, 길이, 그리고 전후 위치에 따라 안면윤곽수술 절골법이 달라지며, 수술시1mm 오차만으로도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만으로 절골법을 선택하기 보다는 안면윤곽수술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은 후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칼럼 도움말 : 아이디병원 임종우 성형외과 전문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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