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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나와도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어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7-26 17:51

세종여고 강민경 양과 세종하이텍고 성연우 군
고3이지만 번듯한 직장에 취직한 세종여고 강민경 양(왼쪽)과 하이텍고 성연우 군.(사진=세종시교육청)

명문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번듯한 직장에 취직을 확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여고 강민경 양과 세종하이텍고 성연우 군으로 강 양은 신용협동조합 공채에, 성 군은 세종시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시 교육청은 강 양이 중학교 때부터 금융계에 취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세종여고 금융비즈니스과로 진학해 진로 맞춤형 취업 교육으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강 양은 "졸업 전에 평소 꿈꿔왔던 금융인이 돼 행복하다"며 "그동안 돌봐주시고 지원해주신 가족과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여고 고혜정 교장은 "앞으로도 특성화 계열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 군은 1학년 때부터 공부와 기계설계 기능영재반 활동을 병행해 시교육청이 실시한 지역인재 선발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출범 후 매년 1~2명의 지역 특성화고 출신 학생을 뽑고 있다.

성 군은 "학교와 부모님의 자랑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필기시험부터 면접까지 지도해주시고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 군은 지난해 세종시 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 올해는 금메달을 딴 우수 기술인재로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시 대표로 출전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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