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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 살려주는 필러, 부작용 줄이는 방법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27 14:50

(사진제공=제이제이성형외과)

Filler material. 즉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의미의 필러는 인체 피부 조직 성분 중 하나인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을 이용해 콧대를 세워주거나 주름진 팔자, 턱 끝, 앞광대, 얇고 가는 입술, 눈 밑 애교살 등 얼굴에서 꺼져 보이는 부위에 볼륨을 주는 역할을 한다.

코의 경우 좀 더 세련되고 확실한 효과는 단연 연골과 보형물을 사용한 수술이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과 회복기 때문에 필러 시술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코 필러는 코 뼈와 비중격 연골 그리고 날개 연골의 바로 위층에 있는 비교적 얇은 연부 조직과 골격의 사이에 주입되며 주입된 필러가 부풀어 오르면서 높은 콧대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코 필러 만으로 완벽한 코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코의 구조상 필러를 이용해 콧대와 코끝을 함께 높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미간 쪽은 단단한 뼈 때문에 필러 주입 시 피부 쪽으로 압력이 가해져 주사하는 양만큼 콧대가 높아지고, 비중격 연골 부위 역시 어느 정도 튼튼한 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코끝의 날개 연골은 스스로 눌러봤을 때도 마치 스프링처럼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할 만큼 부드럽기 때문에 이 부위에 필러를 주입했을 때 상당 부분은 그 반대인 날개 연골의 안쪽을 밀고 삽입되어 버려서 필러를 많이 주입하더라도 코 끝에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제이제이성형외과 홍진주 원장은 “코 필러만 시술할 때는 코의 위쪽보다는 아래쪽 부분에 보다 정확하게, 필요한 공간에 맞추어 적절한 깊이에 주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필러만으로 코 끝을 높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하이코 시술을 받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하이코, 미스코, 유니코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하이코 시술은 콧대 필러와 함께 3~5cm 가량의 PDO녹는 실을 절개 없이 코 끝에 삽입해주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PDO실이 코 끝 안쪽에서 지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단순히 콧대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코끝까지 한꺼번에 교정할 수 있다. 콧대의 필러와 코 끝의 PDO실이 녹는 시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홍진주 원장은 이어 “필러 시술은 간단하면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하고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조금만 과주입 되어도 어색하고 인위적인 모양이 나올 수 있다. 또 필러 주입 후 의료진이 직접 몰딩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며 안전한 시술을 위해 ‘아큐베인’과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곳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큐베인이란, 원활한 치료를 위해 정맥의 위치를 찾게 도와주는 혁명적인 장비로서 적외선을 이용하여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의 그림자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육안으로 혈관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도 아큐베인을 통해 신경과 혈관을 피해 주사를 놓기 때문에 멍드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혹시 모를 사고와 그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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