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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업무협약 체결...다문화 가족 한국어교육 지원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7-27 16:11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한맘(MOM) 캠프 진행 예정
-지역 적십자 봉사원이 다문화가정 방문 생활서비스 제공
전북도가 27일 전북도청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와 ‘다문화가족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는 27일 전북도청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와 ‘다문화가족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자와 자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방문학습지 지원사업 ”내 맘(MOM) 같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적십자 RCHC 인도주의 스타트업 공모전“에 응모하여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천 만원의 자부담을 더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캠프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적십자 봉사원이 대상가정을 방문하여 생활서비스 및 긴급지원도 하게 된다.
 
전북의 결혼이민자 수는 1만568명으로 도내 인구의 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녀수도 9,751명이다.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은 가정생활이나 자녀교육 문제, 일자리 등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언어소통 문제다. 언어소통 문제만 해결되면, 한국사회 적응이나 취업 문제, 자녀교육, 학습 등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훨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전북형 다문화가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중 자녀를 교육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한국어 미숙이라고 42.7%가 응답해 결혼이민자(母)와 자녀가 함께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본 사업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은 14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수준별 집합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통불편 등 집합한국어교육에 나오기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방문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들이 수월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에 한국어교육을 마련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모든 대상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 사업이 한국어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지난 2000년~현재까지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사업(총 3억6천만원 상당)」, 2012년~현재까지 「희망풍차 이주민 결연사업(총 1억3천6백만원 상당)」, 2017년 「이주여성 건강검진 사업(총100명, 4천8백만원)」등 다문화가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5월 사전협의부터 6월 본사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되기까지 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14개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에게 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본 사업은 학습지업체 선정과 대상자 선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적십자사에서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알고 ‘다문화가족 방문학습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어(한글) 능력 향상은 물론 이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인으로서, 또 전북인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전라북도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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