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포항남부경찰서가 해도파출소에서 주택 화재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한 임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항남부경찰서) |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25일 해도파출소에서 주택 화재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한 임모씨(여.59)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임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45쯤 잠시 잠에서 깨어 나 창문을 통해 맞은편에 있는 포항시 해도동 소재 단층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가족에게 화재신고를 부탁한 후 바로 화재현장으로 뛰어가 고함을 치며 대문을 두드려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노부부가 창문을 부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화재가 다른 주택으로 옮겨 갈 위험을 느끼고 이웃주택을 다니며 대문을 두드리는 등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정흥남 경찰서장은 "임씨의 의로운 행위로 소중한 생명과 이웃주민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