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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어업 3단계 맞춤형 지원 총력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8-01 15:35

-농어촌 고령화·인력감소 등 농어업환경 변화 선제 대응
-애로 해소 위한 컨설팅지원 제때 제공 정착률 향상 목표
전북도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1일 전북도는 고령화와 인력감소 등 농어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전북도 미래 농어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삼락농정을 진화시키기 위해 청년 농어업인 육성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청소년들에게 농생명산업에 대한 가치와 미래를 알려 유능한 젊은이가 도내 농어촌에 정착해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농어업인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2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를 통해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20명을 선발,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하고 있다.

경영실습과정에서는 팀별로 제공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 책임하에 1년간 영농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젊고 유능한 인력을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군복무 대체 복무) 41명을 선발해 조기에 농업농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농촌진흥청과도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작물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육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환경제어 프로그램 활용기술을 갖춘 스마트팜 농업 전문가 11명을 양성하고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청년 창업농이 영농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계농업경영인 450명을 선발, 영농정착을 돕고 있으며 후계 농업경영인은 일반 후계농과 청년창업형 후계농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후계농 213명에게는 창업자금을 개인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해 농지구입, 농업용 시설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본인의 사업계획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청년 창업형 후계농으로 선정된 237명에게는 일반 후계농 창업자금 이외에도 본인 이름으로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경영체를 등록한 후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경우 독립경영 연차별로 월 80∼100만원씩 최대 3년간 영농 정착금을 보태주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 대상에 선발되지 못한 청년 농업인에게도 스마트팜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하우스(660㎡)와 자동 습도, 온도, 환기, 지습을 조절할 수 있는 간편형 스마트팜 사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수산발전기금을 활용해 40세 이하 청년 농업인에게 5억원 이내에서 농업 시설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 청년 인력의 어업창업과 어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미만이며 어업경력 3년이내인 청년 어업인 8명을 선발, 어업정착 지원금을 월 80∼1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청년 어업인과 도시민 15명을 선발해 도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을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농업·농촌·농생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안내할 수 있도록 도내 중·고등학교 진로 담당 교사82명을 초청하여 삼락농정 농생명 진로 소개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중학생 545명에게 농업의 직업으로서의 특성과 미래를 소개해 농생명산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에 맞는 직종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농업 농촌 진로 탐색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2015년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에서는 농어업 현장에서 큰 뜻을 이루고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전라북도의 젊은이 357명이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 학생에게는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영농에 정착한 졸업생들의 평균소득은 9,000만원으로 일반 농가 소득 3,722만원보다 2.4배 높게 나타나는 등 농수산업의 대들보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등 최근 농·어업분야에도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험장이 되고 있으며 농어촌은 청소년들이 꿈꾸고 도전하기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젊은이들이 농어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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