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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역시즌 마케팅' 올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8-08-03 16:44

대구점/상인점 행사장에 모피, 롱패딩 등 전면 배치
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다운점퍼 등 역시즌 제품을 쇼핑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에서 폭염속에서도 스포츠의류를 중심으로 한겨울 상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3일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인 행사가 대구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남성캐주얼 역시즌 특가상품전'이다.

남성캐주얼 인기브랜드인 올젠과 까르뜨블량슈의 겨울 필수 아이템인 다운 등의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 겨울시즌 큰 인기몰이를 했던 '올젠'의 대표적인 다운 제품인 '테라노바'를 정상가 대비 70% 할인된 16만9000원에, '구스다운 퀼팅'은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까르뜨블량슈'는 '경량 구스 퀼팅다운'을 롯데 대구점 단독 가격인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지난 겨울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롱패딩은 50% 할인된 24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와 함께 상인점 7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7~23일까지 여성의류와 아웃도어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를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는다.

최복호, 실크로드, 프리밸런스 등 지역 대표 의류브랜드와 밀레,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해 인기 겨울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 여름에 계절을 거슬러 한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이 같은 '역시즌 마케팅'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비수기에 상대적으로 고단가인 겨울상품을 판매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비수기에도 꾸준히 상품을 생산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 재고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같은 판매는 꾸준히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손원정 남성복담당은 "최근 들어 각 의류 브랜드마다 계절을 거스르는 역시즌 상품들을 많이 내 놓는 분위기"라며 "겨울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행사가 이맘때쯤 진행되는 역시즌 행사이기 때문에 백화점을 방문할 때 그냥 지나치지 말고 눈 여겨 살펴보는 것이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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