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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양산쓰기·전화걸기 운동 확산전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8-03 17:40

-누구나 양산 쓰면 최고 10℃이상까지 체열 하강
-양산쓰기 운동 전북도청 직원부터 솔선수범, 전 도민으로 확산
-전화한통으로 부모님 온열질환 예방 가능
-남성도 더위 피하는 방법, 외출시 양산 쓰기
전북도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는 연일 계속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양산쓰기와 전화걸기” 운동을 새롭게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산쓰기와 전화걸기는 8월 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26명에 이르고 이중 사망자가 4명 발생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다.

먼저 양산쓰기 운동은 요즘처럼 살을 데우는 폭염이 발생할 때에 남녀노소 누구나 양산을 쓰고 바깥 활동을 하면 몸으로 느끼는 체열감소효과로 온열질환 발생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이다.

일본에서는 사이타마현 직원들이 중심이 돼 “양산 쓴 남자 확대운동”으로 출퇴근과 출장시 양산을 적극 사용한다고 보도된 사례가 있다.

또 국내에서도 양산을 쓰면 최고 10℃가량 체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전북도에서도 청내 직원들부터 양산(파라솔) 휴대로 출·퇴근시나 출장시 양산을 쓰는 것을 솔선수범해 범도민 누구나 양산쓰기 운동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남녀노소 양산쓰기 확산 운동을 위해서 도내 방송사와 언론, 도 및 시·군 홈페이지, 도청내 행정포털 게시판, 외부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두 번째 운동은 멀리계신 부모님께 전화 안부 묻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펼치는 운동으로 도차원에서도 도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함이다.

전북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4명중 2명은 혼자 생활하거나 독거노인으로서 집 마당에서 온열질환으로 변고를 당했고 사망한지 2~3시간이 지나서 사망사실이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

행정과 민간차원에서 방문건강관리사, 재난도우미, 통·리장,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폭염취약계층 돌봄을 하고 있으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부양가족이 있는 어른신들이나 홀로계신 어른신들에게 가족들이 자주 안부 전화를 하여 지속적으로 폭염행동요령을 안내한다면 어른신들의 폭염피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는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동영상을 활용해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화걸기와 양산쓰기 운동은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속 실천이고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전하며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민이 건강하게 여름 지내기를 위해 폭염대응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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