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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드루킹 특검, "정치공세 중단" 촉구...홍영표, "진실은 밝혀질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8-06 10:5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드루킹 댓글조작'을 수사하는 허익범특검의 소환조사에 출석하면서 "정치특검이 아닌 진실특검이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9시 26분 포토라인에 서서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다. 저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이 사건의 진실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의 일탈 행위로 결단코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여야가 특검으로 사실관계를 밝히기로 한 이상 공정수사로 진실 규명을 기대해왔다. 김 지사 역시 정쟁과 추측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특검수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지사 역시 정쟁과 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밝혔다"며 "그럼에도 특검의 행태는 교묘한 언론플레이로 망신 주기를 해서 우려를 표명 안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의를 열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이어 "특검의 부적절한 행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야당은 특검의 문제점은 직시하지 못하고 정치공세를 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사법당국은 드루킹만 쟁점화 하지 말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의 인터넷 여론조작에 손도 못 대는 이유 답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이 사안에 대해 조속히 수사결과 내놔야 한다. 특히 드루킹 특검이 진행되는 지금에도 광범위한 여론조작 행태가 다시 보이고 있다. 반드시 수사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조사로 김 지사의 결백이 분명해 질 것"이라면서 "이번 특검은 정치 공세로 하게 된 것이지, 애초부터 특검 대상도 아니다"라고 김 지사를 두둔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특검은 사건의 사실을 밝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드루킹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생중계하듯 언론에 흘릴 것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규명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사법당국은 민간 선거브로커인 드루킹만 쟁점화 하지 말고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저지른 인터넷 여론조작엔 손도 못 대는 이유가 뭔지 답해야 할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위 사안에 대해 조속히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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