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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뭄 주의단계’ 진입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8-06 15:31

-가뭄위기관리 매뉴얼 따라 가뭄비상대책반 운영 등 대책 추진
전북도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6일 전북도는 금주 중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가뭄피해에 적극 대응키 위해 가뭄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 등 가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 유래없는 폭염과 무강우가 지속되면서 ’밭 토양유효수분율‘이 이미 ’밭 가뭄 주의단계‘로 떨어진 상태에서, 최근 2개월 간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7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산간지역의 밭, 소규모 저수지 수혜농지, 용수원 말단부의 농지 등에서 용수부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도내 농업용저수지에 총 442백만톤(63.9%)의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본답급수가 완료되는 오는 9월말까지 용수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7일(화)부터 가뭄비상대책반을 운영키로 하고, 14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에 공문을 보내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가뭄에 적극 대응해 줄 것과 관계기관 협조체계가 유기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뭄대응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가뭄비상대책반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가뭄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근무체제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앞으로의 기상상황 및 가뭄추이에 따라 가뭄상황관리(피해사항파악 및 적의조치) 및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도와 시·군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68억여원을 투입해 888개소의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 관정개발, 간이양수, 하상굴착, 급수차 지원 등 급수대책 추진 중이며, 상습적인 가뭄발생 지역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교부세 42억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강수?저수상황, 가뭄발생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 등을 지원해 긴급급수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별 현황을 감안한 기존 관정·양수장을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 제한급수, 농경지 퇴수 재활용 공급, 하천유지용수 방류 최소화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철저한 대응를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뭄대응를 위한 국가예산 확대 교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종 용수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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