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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구, 1년 후 배달되는 ‘혼인신고 타임캡슐 편지’ 인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8-10 07:58

타임캡슐 우편서비스 운영 6개월 만에 140여건 접수
창원시 성산구 민원실 혼인신고 접수창구에 설치한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함’.(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변재혁)는 올해 2월부터 민원실 혼인신고 접수창구에 설치한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함’이 신혼부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는 신혼부부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결혼의 초심을 다지는 기회를 선물하고자 결혼 1주년에 서로에게 보내는 엽서를 혼인신고기념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SNS로 빠른 소통이 일상화된 요즘 1년이 지나 전달되는 아날로그식 손 편지는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주며 혼인신고의 기쁨을 배가시키고 있다.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신혼 A씨 부부는 “법적 부부가 되는 날을 인증 샷으로 남길 수 있어 특별한 혼인신고를 한 것 같고, 1년 후에 받을 편지도 벌써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 2월 첫 엽서를 시작으로 시행 6개월을 맞은 현재 140여건의 엽서가 사랑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타임캡슐 우편함에서 발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 2월에 첫 배달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호범 성산구 민원지적과장은 “모든 것이 빨라야 좋은 디지털시대에 1년 후 전달되는 엽서는 신혼부부에게 기다림의 행복을 주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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