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일본 고교생, 영진전문대 캠퍼스 체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8-08-10 14:39

한국 문화, 전공 등 체험에 20명 참가
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연 오픈캠퍼스에 참가한 학생들이 9일 대학 실습실에서 바리스타 체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교)

"내년에 가능하면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한일 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일본 도쿄 소재 도쿄칸다여학원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요네하라 나쯔미양(米原 夏海)이 2박3일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에서 가진 오픈캠퍼스를 참가하고 밝힌 각오다.

일본 고교생들이 하계방학을 이용,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에서 한류체험을 겸한 오픈캠퍼스에 참가했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에서 진행된 오픈캠퍼스에는 일본 최북단인 훗카이도를 비롯해 도쿄, 오사카와 최남단인 큐슈 등 일본 전역에서 고교생(여) 20명이 참석했고, 영진전문대 일본어통역전공(국제관광조리계열) 재학생 10여명도 도우미로 나서 한일 학생 간 우의를 다졌다.

일(日) 고교생들은 한국어와 영어 수업, 항공실습, 바리스타체험, UCC영상제작 등의 실습에 참여했고, 한복체험에 이어 대구시 투어에도 나서 한국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영진전문대학교에서 마련한 오픈캠퍼스에 일본인 고교생과 이 대학 재학생이 지난 8일 한복체험에 나선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교)

키타지마 아카리양(北島 灯, 후쿠오카여고 3학년)은 "영진전문대에 고교 선배가 다니고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이 너무 상냥하고, 교수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고, 이번 체험을 계기로 한국에 유학해 한국어와 영어, 관광실무를 배워 항공 관련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카이 마리카양(阪井 莉雅, 오사카시키노고교 3학년)은 "일본 유학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영진전문대를 알게 됐다"면서 "영진전문대 캠퍼스가 활기차고 기숙사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영진전문대에서 수학해 한국에서 카페를 운영할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오픈캠퍼스 개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현지 고교를 찾아가는 등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교종 국제관광조리계열부장(교수)은 "우리 대학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이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고교생들에게 한국의 전문대학 직업교육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향후 일본인 유학생 유치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영진전문대에는 현재 일본인 유학생 32명이 재학 중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