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현대重, 2만3000톤급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기공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8-13 18:28

내빙·​​​​​​​방한 성능 갖춰 남극해역 작전 수행 가능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의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왼쪽 여섯번째)가 참석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2만3000톤급 최신예 군수지원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량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한 함정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길이 173m, 폭 24m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km/h)에 이른다.

이 군수지원함은 1만톤의 보급 유류와 20피트(feet)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된다.

특히 남극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과 방한 성능도 갖추고 있다.

필립 터너 대사는 “오늘 기공한 군수지원함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뉴질랜드의 가장 큰 해군 함정 건조 프로젝트”라며 “이번 함정 건조가 뉴질랜드와 한국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내년 4월 진수를 거쳐 오는 2020년에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