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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8-15 09:18

20일부터 2주간 전국 공동주택 대상으로 공모 추진
전기차 충전소.(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서 공동주택 충전인프라 구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소 무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한전은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의 500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 1500기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예정(사전예약)이며 입주민간 충전인프라 설치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공동주택이면 어디나 신청 가능하다. 입주자 대표 명의로 세대수, 계약전력, 주차면, 전기차 보유대수 등 공동주택 정보와 구축 희망 충전기 수를 한전 홈페이지(evc.kepco.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으로, 접수된 공동주택 중 현장조사를 거쳐 설치가능 여부를 고려해 대상을 선정한다. 신청이 많을 경우 △단지 내 전기자동차 대수(1대당 20점) △세대수(2000세대 이상 40점, 1000세대 이상 30점, 500세대 이상 20점)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우선순위를 적용해 결정한다.

충전인프라 설치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500세대 미만인 단지는 완속 3기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은 급속 1기 또는 완속 5기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은 급속 1기에 완속 3기 △2000세대 이상은 급속 2기에 완속 3기까지 자율적으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충전기를 구축하는 비용은 일체 한전에서 부담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을 제공하면 된다. 충전요금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사용량에 따라 결제하는 방식이며 공동전기료, 관리비 등에 전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구축사업은 2017년까지 전국 2033개 단지에 5533기를 설치했으며, 대구지역에서는 151개 단지가 선정돼 425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대구지역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053-803-6372) 또는 한전 대구지역본부(053-350-24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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